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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농심 - 멸치 칼국수 라면라면기행/농심 2014. 9. 10. 07:00SMALL
"농심 멸치 칼국수"
이번에 소개할 라면은 '농심'의 '멸치 칼국수' 라는 제품이다. 다른 회사 제품도 리뷰를 좀 해야 할텐데 농심 제품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맛 자체도 농심 제품이 내 입에 맞다. 잘 팔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라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면 튀기지 않은 면에다가 멸치 국물을 사용한 라면이라는 점이다. 칼국수를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이라고 할까? 일반적인 라면 처럼 빨간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 그럼 한번 끓여 보도록 하자.
전면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음과 칼로리를 강조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다른 라면보다 칼로리가 낫다는 건가?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조금 더 자세하게 적혀있다.
포장을 뜯자 스프 두개와 사리가 나온다. 기억상으로는 이 녀석도 사각 사리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원형으로 바껴있다. 농심의 모든 제품이 원형 사리로 바뀌어 가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찬성이다.
물이 끓으면 스프를 먼저 넣어준 다음 면을 넣어서 익을때 까지 더 끓여주도록 하자. 뭐 스프 먼저 넣으면 물의 끓는 점이 변화해 면이 더 맛있게 익는다고 여러번 설명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이렇다. 인간의 미각이 그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인가? 그냥 물 양이라도 제대로 맞추자.
다 익으면 이렇게 이쁘게 담아 내도록 하자.
계란 지단 고명이 인상적이다.
젓가락 샷. 초점은 하늘 나라로.
"마무리"
얼마 전 '삼양'의 칼국수 라면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제품과 비교를 안 할수가 없다. 압도적으로 '농심' 멸치 칼국수의 승리다. 국물, 면 모두 비교가 안된다. 이 제품은 실제 칼국수와 비슷한 식감을 내는 면부터 시작해서 정말 멸치맛의 국물이 조화를 잘 이룬다. 계란 지단 등 제법 커다란 고명들도 그 뒤를 잘 받쳐준다. 인스턴트 제품이다 보니 실제로 끓여먹는 은은한 멸치 육수 맛이 아닌 과하게 올라오는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정말 칼국수 다운 칼국수 라면이다.
맵지 않으니 속에 부담도 덜하고 어린이들도 먹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을만한 맛이다. 정말 주말에 귀찮을때 가족들이 다 모여서 칼국수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맛. 심지어 칼로리도 낫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물론 나트륨이 작다고는 하지 않았다. 어쨋든,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덜 느끼한데다가 깔끔하고 담백한 멸치 국물이 잘 어울리는 멸치 칼국수 정말 괜찮은 제품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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