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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맛집 :: 참치명가 - 실장 스페셜(참치 무한리필) [인동/진평동 맛집]
    구미맛집/진평동 2015.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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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참치명가 

    전화 : 054-474-1529

    주소 : 경북 구미시 진평동 5-5


    "자부심이 느껴지는 구미의 참치집"

    어느 오후의 일이다. 아직 퇴근이 한참 남았는데 입사 동기가 참치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온다. 참치 처럼 비싼 음식은 이왕 돈을 쓰더라도 제대로 된 걸 먹길 원하는 편이다. 녀석들과 그 전부터 제대로 된 참치 한번 먹자는 얘기가 오갔던 터라 이번에는 조금 비싼 메뉴를 먹기로 했다. 구미에서는 제대로 된 회를 먹기는 참 힘들지만 참치는 90%이상이 냉동으로 유통 되기 때문에 다른 회 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 참치명가


    그렇게 정해진 곳은 진평동의 참치명가다. 동기 녀석들이 참치 먹으러 가끔 다닌다고 하는데 구미에서는 자기들 기준으로 제일 괜찮은 집이라고 한다. 녀석들 따라 몇번 와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다른 집 보다는 해동 상태가 훨씬 좋았다.


    ▲ 해동 중인 참치들


    약속시간 보다 조금 미리 도착해서 가게를 둘러보았다. 카운터(다찌)에 해동 중인 참치들의 모습이 보인다. 동기들이 룸에 앉자길래 먹을 줄 모르는 놈들이라 타박하며 억지로 내가 카운터로 자리를 잡았다.


    ▲ 깔끔한 인테리어


    ▲ 참치명가 메뉴판


    우리는 실장스페셜(1人 60,000원)을 각각 주문했다. 하지만 메뉴판에 보니 '참다랑어 등살(쥬도로)' 라고 되어있는게 보인다. 쥬도로는 중뱃살이라는 뜻인데? 혹시 여기 실장님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거면 많은 실망을 했을텐데 아무래도 인쇄가 잘못된듯 하다.



    나무 모양의 판에 얼음이 깔리고 참치가 나올 준비가 완료 되었다. 고추냉이는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삼광 999' 제품이다.





    각종 부요리 들이 나오지만 솔직히 별 관심없다. 안 주셔도 되겠지만 다른 손님들의 취향이 있으니..



    ▲ 눈다랑어 뱃살


    그리고는 참치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시작은 눈다랑어 뱃살이다. 확실히 싼 가격의 코스가 아니라 황다랑어는 취급하지 않고 눈다랑어 부터 시작한다. 참다랑어 만큼은 아니지만 오밀조밀하게 박힌 지방의 부드러움과 중간중간 힘줄이 재밌는 식감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 황새치 뱃살(메카도로)


    새치류 중에서는 최고라고 취급되는 황새치 뱃살. 역시 내 입에는 참치보다는 별로다.


    ▲ 참다랑어 지느러미


    참다랑어 지느러미 살 옆에 올라와 있는 황새치에 맺힌 피가 조금 아쉽다.


    ▲ 참다랑어 지느러미


    흰살 생선인 광어의 지느러미 살과는 완전 다르다. 지방이 즙이 터져나갈 정도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꼬들거리는 특이한 식감이다. 참다랑어라 그런지 맛은 역시 풍부하다.



    ▲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


    참치를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부위. 참다랑어 대뱃살이다. 살점은 풍부한 지방으로 고소하게 녹아 내리고 그 사이의 힘줄의 예상못한 힘있는 식감은 참 매력적이다. 이게 과연 생선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풍부한 맛의 향연이다.


    ▲ 새우 구이


    새우구이가 나왔는데 실장님이 직접 까주셨다. 아무래도 블랙타이거 새우로 보인다. 단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탱글거리는 식감은 만족스럽다. 참치 먹다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


    ▲ 참다랑어 중뱃살(쥬도로)


    순서가 약간 바뀐것 같지만, 중뱃살 역시 참 반가운 녀석이다. 대뱃살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풍부한 맛이다. 어찌보면 대뱃살 보다는 더욱 내 취향에 가깝다.


    ▲ 참다랑어 가마살(가마도로)


    눈으로 보기에도 지방의 분포가 엄청난 가마살.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사라진다. 아마 참치를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 참치 초밥


    음.. 솔직히 말하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회(네타)의 모양이라던지 밥(샤리) 모두 내 취향은 아니다. 물론 여기는 초밥 집이 아니니까.



    ▲ 눈다랑어 머리


    그러던 중 눈 앞에서 눈다랑어 머리 해체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눈다랑어(Big Eye)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이 정말 크다.



    능숙한 솜씨로 머리 해체를 하던 실장님. 본인 가게의 참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다.


    ▲ 눈다랑어 볼살


    어두육미라고 했던가? 역시나 생선 머리는 참 맛있다. 생선 자체가 커서 그런가? 그 부위마다 특색있는 맛이 오롯이 느껴진다.


    ▲ 눈다랑어 눈살


    눈다랑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머리 중에서는 이 눈살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참다랑어는 정수리 살이 더 맛있다는데..


    ▲ 눈다랑어 정수리살


    눈다랑어 머리 중에 가장 맛이 없는 부위라고 하는데 나쁘지 않다. 참다랑어와 동시 비교는 못해봤지만 어디서 꿀릴 맛은 아니다.


    ▲ 눈물주


    어쩌다 눈물주 얘기가 나와서 챙겨주신 한잔. 앞에 있으면 먹긴 하지만 마실때마다 딱히 왜 마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콧물 마시는 그런 느낌이 난다. 몸에 좋다는데 사실 그것도 잘 모르겠다.


    ▲ 황새치 뱃살 아부리


    토치로 눈 앞에서 만들어 주신 황새치 뱃살 아부리. 그냥 먹어도 느끼한 부위지만 열을 받으니 더욱 강렬해졌다. 


    ▲ 참다랑어 뱃살


    안주도 거의 떨어지고 입이 좀 느끼해서 상대적으로 조금은 깔끔한 맛이 나는 등살을 좀 부탁드렸다. 여태 나온걸 보면 알겠지만 참치의 붉은 살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근데 실장님이 등살은 잘 취급을 안하신다고 또 뱃살을 주신다. 뱃살 매니아들한테는 최고의 가게 일수도 있겠지만 등살도 좋아하는 나한테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역시나 맛은 좋았다.


    ▲ 튀김


    마지막으로 나온 튀김. 바삭하게 잘 튀겼다.


    "마무리"

    오랜만에 참치가 코스로 나오는 가게를 방문했다. 일행들의 말에 의하면 구미에서 이렇게 참치를 완전하게 해동해서 나오는 집은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참치 해동 상태가 아주 괜찮았다. 나오는 부위도 고급 부위만 나오다 보니 아주 잘 먹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뱃살만 나온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보통 참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환장할 만한 구성이라는 생각도 든다. 너무 많은 참치를 하루만에 먹어서 당분간 참치 생각은 안 나지 않을까..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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