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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메론빙수 만들기 :: 무네트 메론 :: [명품식탁K]
    미식일기/명품식탁K 2015. 7.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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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을 날려주는 시원한 메론빙수 만들기"

    주기적으로 접속하는 '명품식탁K', 이번에 들어가니 '무네트 메론 체험단'을 진행하고 있는게 아닌가? 평소 먹던 메론과 다르게 생긴 모습에 한번 주문해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체험단을 진행해 주시니 고민없이 신청을 했다. 체험단 발표날에 다시 접속해보니 운 좋게도 이번에도 당첨이 되었다. 


    메론은 후숙 과일이다 보니 이번 체험단 미션 기간이 상당히 길다. 더 오랜기간 후숙을 해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다음주에는 시간이 안 날거 같아 주말을 이용해 미션을 완료하기로 했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후숙을 했으니 이제 충분히 맛이 들었을 것이다. 메론을 이용해 무슨 요리를 해볼까 고민을 하다 처음에는 '메론 장아찌'를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손도 많이 가고 장아찌는 숙성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메론빙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 무네트 메론


    고령 특산물이라는 메론. 택배 종이가 붙어 있어 뗐더니 박스 모양이 영 별로다. 


    ▲ 무네트 메론


    박스를 개봉하니 메론이 3개가 들었다. 포장을 봐서는 원래 4개가 들었는데 체험단이다 보니 3개를 보내준 듯 하다. 


    ▲ 무네트 메론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물이 있는 메론(머스크 메론)과 확연히 다르게 생겼다. 색깔도 녹색이 아니라 노란색이다 보니 마치 참외같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그물없이 매끈한 겉면이 가장 적응이 안된다. 지금 바로 먹을게 아니라 후숙을 해야 되므로 다시 박스를 잘 덮어 손이 안 닿는 곳에 놔두자.


    ▲ 메론빙수 재료


    일주일 정도 후숙 기간을 거친 후에 메론빙수를 만들자. 메론빙수 준비물은 메론, 우유, 연유,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요거트, 연육 망치, 스쿱이 필요하다. 


    ▲ 메론 자르기


    우선, 메론을 반으로 잘라주자. 메론을 그릇 대용으로 쓸 예정이므로 예쁘게 잘라야 한다. 자르고 보니 오른쪽 메론이 더 예쁘게 잘 서있어서 오른쪽 녀석으로 빙수를 만들기로 했다. 속을 보니 색깔도 그렇고 씨도 그렇고 참외 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다.


    ▲ 메론 씨 빼기


    숟가락을 이용해서 메론 씨를 파 내자. 씨를 좋아하시는 분은 굳이 파낼 필요 없지만 특히 빙수를 먹을때 식감에 도움이 안 될것 같다. 씨가 둥둥 떠 있으면 겉보기로도 별로 안 좋을테고..


    ▲ 메론 속 파내기


    그 다음은 스쿱을 이용해서 동그랗게 메론을 파내준다. 껍질 가까이 있는 부분은 딱딱하고 맛이 별로 없다. 거기다 메론 자체를 그릇으로 사용해야 되니 적당히 남기고 파내준다.


    ▲ 메론 속 파내기


    열심히 돌려가면서 파내면서 파낸 메론은 따로 그릇에 담아두자.


    ▲ 메론 그릇


    이렇게 메론 그릇이 완성 되었다. 아무리 색 다른 메론이지만 약간의 녹색은 가지고 있다.


    ▲ 메론 속 채우기


    파낸 메론은 다시 메론 속으로 넣어준다. 모양이 나쁜 것들은 아래로 깔아주고 예쁘게 잘 파진 것들을 위로 올려서 시각적인 효과를 살려주도록 하자.


    ▲ 빙수 얼음


    빙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해도 얼음이다. 제빙기가 집에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얼음을 준비해야 한다. 하루 전날에 미리 우유와 물을 적당히 섞어서 비닐에 넣어 얼려주자. 빙수 만들기 1시간 전 쯤 상온에서 녹혀준다. 그 이후에는 토르로 빙의하여 얼음을 마구잡이로 깨자.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 


    ▲ 얼음 채우기


    모 빙수 가게의 눈꽃 얼음 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그럴싸한 얼음이 생겼다. 우유만 하면 너무 진하기 때문에 물을 섞었다. 메론 위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자. 


    ▲ 연유 뿌리기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연유를 위에 조금 뿌려준다.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연유는 참 마음에 든다. 특히나 빙수에 연유가 없으면 앙코없는 찐빵 같다.


    ▲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토핑


    아이스크림을 적당히 퍼서 팩에 넣은 다음 손으로 모양을 잡아주고 빙수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블루베리를 씻어서 마치 피자 위의 올리브 마냥 토핑을 해준다. 


    ▲ 요거트 뿌리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거트를 그 위에 뿌려주면 메론빙수 완성!


    ▲ 메론 빙수


    그리고 요즘 정말 좋아하는 나뭇잎 접시위에 올려주면 참 먹음직 스럽다. 옮기다가 충격을 받았는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거 같지만 맛에는 지장 없다. 주말 가족끼리 브런치를 먹고 입가심으로 오손도손 모여서 먹으니 정말 좋다.


    ▲ 메론 빙수


    메론, 아이스크림, 얼음을 동시에 떠서 입에 넣으니 참 맛있다. 메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고 후숙을 거쳐서 맛도 아주 좋다. 


    ▲ 블루베리 추가


    전체적으로 단 재료(메론, 연유, 아이스크림)가 주를 이루니 상큼한 블루베리가 크게 한 몫한다. 그래서 먹다가 중간에 블루베리를 좀 더 올려서 먹었다. 


    ▲ 메론빙수


    맛있게 잘 먹었다 하고 일어나는데 권줌마가 속까지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고 있었다. 다음에 또 만들어 줘야 겠구나.


    "마무리"

    내가 이런 디저트 류의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 잘 안 해먹는 편이다. 근데 권줌마랑 딸랑구가 모처럼 만들어준 메론 빙수를 너무 잘 먹는걸 보니 앞으로는 이런 음식도 자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원재료(메론)의 맛이 워낙 좋았던 결과다.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안 걸리니 남편 분들, 부인한테 점수 따고 싶으면 이런거 만들어 드리면 된다. 


    처음에 배송 왔을때 후숙을 하지 않고 바로 먹어봤을때도 맛있었던 메론인데, 일주일 쯤 지나고 먹으니 확실히 그 맛이 상승됐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메론은 며칠 더 있다가 먹어야 겠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체험단을 통해 맛있는 식재료를 먹을 수 있게 선정해 주신 명품식탁K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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