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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치국수
    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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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음식, 잔치국수"

    어머니께서는 뱃속에 날 가지셨을때 그렇게도 잔치국수가 먹고 싶으셨더랬다. 그 때문일까? 잔치국수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한다. 나의 면사랑은 잔치국수로 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수를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는 집집마다 다 다르다 보니 세상에는 참 다양한 국수가 있다. 나만해도 국수 할때마다 레시피를 조금씩 변경하는 편이다. 전에는 귀찮아서 야채를 육수 낼때 함께 끓이는 방식을 선호 했는데 역시나 따로 볶아내는게 맛이 좋더라. 


    ▲ 국수 한상


    어느 주말 국수로 한끼 점심을 차려본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각종 김치로 이루어진 밥상이다. 


    ▲ 국수 고명


    고명은 다 따로 볶아냈다. 면의 식감에 방해 되지않게 채 써는게 포인트다. 반달 썰기는 면과 함께 먹기에 조금 부담 스럽다. 


    ▲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양념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혹자는 비빔국수의 맛은 위에 올리는 김치 고명에 달려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올리는게 좋다. 그래도 올린게 당길 때가 있긴 하다.



    ▲ 잔치국수


    고명과 양념장을 취향껏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정말 꿀맛이 따로 없다. 이상하게도 잔치국수 만큼은 양념장이 빠지면 아주 허전하다. 다른 음식은 양념장 없이도 잘 먹는데 이 녀석 만큼은 적당히 짠맛이 돌아야 제 맛이다. 고명을 볶을때 따로 따로 각자 간을 해줘야 만이 맛이 따로 놀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수는 억울한 음식이다. 한 그릇 먹는데 후루룩 금방 끝나서 그런지 간단한 음식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나 우리네 아버지들은 주말에 "간단하게 국수나 말아서 한 그릇 하자" 라고 너무나 쉽게 말씀들 하신다. 하지만 막상 국수를 끓여보면 육수, 면삶기, 고명준비, 양념장 만들기 등 너무나 손이 많이 간다.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음식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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