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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회, 멸치회 무침, 멸치 조림(지짐), 전갱이 구이 :: e충렬수산 내맘대로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22. 07:00SMALL
"언제나 황송한 내맘대로 당첨"
가끔 수산물 필요할 때 이용하는 e충렬수산. 매일 1~2명씩 '내맘대로' 라고 '충무아지매'(카페지기)님이 선착순 댓글 1위한테 무료로 수산물을 보내주산다. 운이 좋아 얼마전 당첨됐는데 그날 저녁 너무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다. 퇴근 하고 집에 오니 택배 박스가 와있어 열어보니 전갱이, 멸치회가 가득 들었다. 저녁 먹기 위해서 팔 걷어 올리고 얼른 손질부터 들어갔다.
▲ 내맘대로
▲ 멸치회
멸치회가 한 가득 한 박스가 왔다. 회만 먹기에는 물리니까 멸치 조림(지짐)과 회무침을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 전갱이
끝물이지만 그래도 맛 좋은 전갱이가 너무 많이 왔다. 고등어보다 손질이 까다로운데 이렇게 많이 오다니. 보통은 생선 손질은 내가 다 하지만 이렇게 많으면 권줌마 손을 조금 빌려야 한다. 얼른 옆에와서 비늘 치는걸 좀 도와 달라고 했다.
▲ 전갱이
모비늘 제거까지 완료된 전갱이. 당분간 구이, 조림용 생선 걱정은 없겠다. 조금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고이 넣었다.
▲ 멸치, 전갱이 밥상
▲ 멸치회
▲ 멸치회 무침
집에 야채가 별로 없어 배와 무, 마늘만 넣고 간단하게 무쳐냈다. 미나리라도 있었으면 향긋함이 더 좋았을 텐데. 멸치 자체가 워낙 신선하고 맛있어서 대충 이렇게 만들어도 나쁘지 않다.
▲ 멸치조림
자박자박하게 끓여낸 멸치조림. 부산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난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어머니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으니까. 며칠 전부터 생선 조림이 먹고 싶었다던 권줌마가 아주 그릇까지 핥아먹는다.
▲ 전갱이 구이
전갱이는 회로 먹고 싶었지만 선어라서 횟감까지는 아니었다. 그래도 굵은 소금 뿌려서 구워 먹으니 맛있다. 딸랑구도 잘 먹는다.
▲ 멸치회
간장에 살짝 찍어서도 먹고..
▲ 멸치회
초장에 듬뿍
▲ 멸치회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이렇게 작은 생선인데도 고소한 지방 맛이 일품이다.
▲ 멸치 조림
쌈배추에 멸치 조림 싸서 먹으니 아주 그냥 입이 호강한다. 매콤 짭조름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충무아지매 님 덕분에 우리집 식탁이 풍성해졌다. 항상 좋은 수산물 푸짐하게 보내주시는 충무아지매 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횟감 생선 자주 올려주셨으면 더 좋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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