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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기행 :: 농심 - 농심가락 짜장면
    라면기행/농심 2014. 7.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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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이 살아있는 짜장면?"

    어느 날 집에 오니 집사람이 새 라면을 사놨다고 한다. 딸랑구랑 같이 마트를 갔는데 시식 코너에서 먹어보고 맛이 괜찮아서 집어 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딸랑구도 맛있게 잘 먹어서 한번 사와봤다고. 


    기존의 라면과는 다르게 생면이 조리되어 냉동이 되어 있는 형태다. 얼마나 냉동을 잘 시켰는지가 맛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듯한데.. 제품에는 -40도에서 급냉을 시켰다고 한다. 괜히 농심에서 만들었으니 맛있을거 같기도 한데, 한번 먹어 보도록 하자.



    제품 포장 전면, 사용된 이미지 상으로는 진짜 짜장면과 비슷해 보인다.



    후면, 제품에 대한 설명과 조리법이 나와있다. 소스와 면을 따로 끓여 섞어 먹는 방식이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용기 두껑위에 춘장 소스가 들어있다.



    두껑을 들어내니 안에 면이 보인다. 위생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지 이렇게 분리 되어 있으니 왠지 믿음이 간다.



    동시 작업을 위해 냄비 두개를 준비 했다.



    하나는 소스, 하나는 면을 넣고 끓여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면이 풀어지기 시작한다.



    소스가 완전히 녹으면 먼저 빼고 면은 좀더 익혀준다.



    면에 물기를 털어내고 접시에 담은 모습. 윤기가 자르르 한게 입맛을 돋구어 준다. 



    소스 투척, 소스를 보면 제법 건더기가 실하다.



    처음 시도해본 셀프 젓가락 샷.


    "마무리"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짜장면 제품중에 제법 괜챃은 녀석이 나왔다. 냉장면이 아닌 냉동처리한 농심의 전략은 거의 신의 한수다. 냉장 처리를 하게 되면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식초(?)처리를 한 건지 면에서 신맛이 난다. 음.. 대표적인 예로는 '생생 우동'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냉동 처리를 하면서 그 과정이 빠졌는지 그런 잡맛이 나지 않아서 좋다. 


    근데 면의 식감이 굉장히 특인한데.. 뭐랄까? 참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스펀지를 씹는 느낌이라고 할까? 처음 이빨이 들어갈때는 흡수하듯 쑤욱 들어갔다가 끝부분에 쫄깃하게 끊어진다. 정말 생전 처음 느껴본 면의 식감이라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이게 아무래도 냉동 됐다가 해동되면서 생기는 현상 같기는 한데..


    소스의 맛도 준수하다. 과장 좀 보태서 별 맛없는 중국집 보다 훨씬 낫다. 내 입에는 좀 달긴 하지만.. 자사 최고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짜파게티'가 변형된 짜장면의 맛이라면 이 제품은 동네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짜' 짜장면에 가까운 맛이다. 가공식품 중에는 가장 짜장면에 근접한 제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냉동 제품이다 보니 냉장고 한 자리를 차지 한다는 점 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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