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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이비가 짬뽕 - 이비가 짬뽕, 하얀 짬뽕, 탕수육 [인동/구평동 맛집]구미맛집/구평동 2016. 1. 26. 07:00SMALL
상호 : 이비가 짬뽕
전화 : 054-472-7769
주소 : 경북 구미시 인동가산로 341
"간단하게 술 마시기에도 좋은 이비가 짬뽕"
어느 저녁 퇴근 후, 레고 동호회 형들의 호출로 구평동의 이비가 짬뽕에 술 한잔 마시러 갔다. 고생하는 권줌마도 좀 쉬라고 딸랑구도 함께 데리고 갔다. 탕수육 좋아하는 딸랑구라 날씨가 추운데도 신이나서 아빠 손을 꼭 잡고 따라온다. 먼저 퇴근한 나를 위해 집까지 데리러 온 동호회장 형님 차를 얻어타고 오랜만에 이비가 짬뽕에 도착했다.
▲ 기본찬
백김치와 단무지가 기본으로 나온다. 고춧가루 들어간 배추김치가 먹고 싶어 부탁을 드렸는데 없다고 한다.
▲ 탕수육
술 안주로 주문한 탕수육. 꿔바로우 처럼 튀겨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맛이다. 첫입에 살짝 누린내가 받쳤으나 이후에는 적응 돼서 그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딸랑구가 '아빠~ 탕수육은 원래 노란거 아니야? 여기는 왜 하얀색이야?' 라고 묻는다. 이런 탕수육도 있다고 설명해주고 어느게 더 맛있냐고 물으니 하얀색 탕수육이 더 맛있다고 한다.
▲ 공기밥
짬뽕을 주문하면 보통 공기밥보다 반만한 작은 사이즈의 밥이 제공된다. 짬뽕 국물에 밥말아 먹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배려로 생각된다.
▲ 하얀짬뽕
딸랑구와 같이 먹기 위해 안 매운 하얀 짬뽕을 주문했다. 하지만 청양고추로 인해 매운맛이 받쳐 딸랑구는 맵다고 먹지 못했다. 분명 설명에는 어린아이도 잘 먹는다고 돼 있었는데..
▲ 이비가 짬뽕
형님 두분이 주문하신 이비가 짬뽕. 입이 계속 가서 '입이가 → 이비가' 가 되었다는 상호명 대로 입이 계속 가는 짬뽕이다. 하얀 짬뽕과 이비가 짬뽕 모두 사골 국물을 베이스로 한 국물이 참 맛있다. 진득하면서도 감칠맛이 아주 폭발한다. 사골 육수와 해물 육수가 참 잘 어우러진다. 최근 구미에서 먹은 짬뽕 중에는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간단하게 시켜놓고 소주 한 잔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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