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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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삼양 - 나가사끼 홍 짬뽕라면기행/삼양 2014. 7. 20. 07:00
"나가사끼 짬뽕의 후속"빨간 커플과 저녁(싱싱횟집)을 먹은 후 왠지 아쉬워 우리 집에서 맥주를 한잔 하기로 했다.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술과 이것저것 사다가 보니 안 먹어본 라면들이 제법 있는게 아닌가? 습관적으로 하나씩 담기 시작하니 한 봉지가 가득 찬다. 그러고 집에 와서 사온 튀김과 맥주를 마시다가 시간이 지나니 배가 출출해 '종길동' 영감이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하면서 이 녀석이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끓여 보았다. 한때 '이경규'의 '꼬꼬면'이 뜨면서 한국에 하얀 국물 라면이 잠시 전성시대를 맞이했는데, 그때 함께 뜬 제품이 '나가사끼 짬뽕'이다. 개인적으로는 '꼬꼬면'이 더 맛있었는데(사실 둘다 별로였다) '나가사끼' 쪽을 선호하는 분도 많더라. 기존 제품도 칼칼하게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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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삼양 - 손 칼국수라면기행/삼양 2014. 7. 12. 12:00
"잘못 집은 라면"'존슨' 녀석이 같은 회사에 입사하고 수원에 배치를 받았다. 구미로 실습을 왔다고 연락이 와서 만나서 간단하게 한잔 한 후 우리 집에서 2차를 하기로 했다. 편의점에 들러 집에서 마실 맥주 및 안주를 좀 사고 다음 날 해장용으로 라면을 사기로 했다. 존슨 녀석은 딱히 라면이 먹고 싶지는 않아 보였지만 집에 먹을게 없어서.. 존슨 : 행님, 뭐살까?나 : 아무거나존슨 : 칼국수?나 : 콜 그렇게 해서 산 게 바로 이 삼양 손 칼국수다. 난 저 대화 할때까지만 해도 '농심'의 칼국수 인줄 알았는데 막상 계산대에서 보니까 삼양 제품이더라. 먹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 농심 제품만 리뷰할 수 는 없으니 그냥 먹어보기로 하자. 뭔가 제품 포장이 칼국수라기 보다는 일본식 라면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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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삼양 - 한우 특뿔면라면기행/삼양 2014. 4. 3. 11:40
"한우 특뿔면" 나는 라면을 참 좋아한다. 라면 뿐 만 아니라 면으로 된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이제는 질릴 법도 할 만큼 라면을 먹었지만 새로운 라면이 보이면 꼭 사와서 먹어봐여 직성이 풀린다. 주로 1~2주에 한번씩 가족들과 대형 마트를 가서 장을 보는데.. 갈 때 마다 안 먹어본 라면을 한팩 사온다. 다양한 라면이 많아서 좋긴 한데 마트에서는 팩 단위로 팔아서 만약 맛이 없으면 남은 라면 처리가 힘들다. 그래서 앞으로는 라면은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에서 사야겠다. 이번에 소개할 라면은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을 만드는 회사 삼양의 '한우 특뿔면' 이다. 팩 디자인, 절대로 하나 더 준다고 해서 산 게 아니다. 그저 맛이 궁금했을 뿐 흰색, 검은색, 빨간색의 조화가 입맛을 돋구며 눈에 잘 들어와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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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기타 - 염라면(틈새라면 + 불닭볶음면)라면기행/기타 2014. 3. 31. 19:09
"염라면?"염라면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면을 끓일 때 하나만 끓이는 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라면을 섞어 끓여 먹는 사람들이 있다. 유명한 조합 중 하나가 '짜파구리'다. 사실 짜파구리는 몇 년 전 인터넷에서 어느 어여쁜 소녀가 끓이는 걸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었다. 그 영상으로 한동안 이름에 올랐다가(그때 해먹어 봤는데 맛있더라) 사라졌었는데 얼마 전 '아빠 어디가?'인가? 그 방송에서 짜파구리가 한번 나온 이후에 다시 한번 열풍이 불었다. 그 이 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염라면'이다. 국내 라면 중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지수가 가장 높다는 '틈새라면'과 순위는 4위이지만 국물 없는 라면 중 1위인 '불닭볶음면'을 섞어 먹는 게 바로 염라면. 먹으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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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삼양 - 삼양라면라면기행/삼양 2013. 5. 26. 16:26
"한국 최초의 라면"60년대 중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배고픈 나라였다. 바로 이웃 북한보다도 못 사는 나라였으니까. 보다못한 삼양식품 '전중융' 사장은 국민들의 배고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묘조라면'을 찾아가 수많은 호소 끝에 기술을 전수 받아 이 '삼양라면'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국민들의 단백질 부족 해결을 위해 값싼 팜유가 아닌 비싼 소 우지로 면을 튀기고 수지가 맞지 않는 싼 가격으로 공급 되었다고 하는데.. 그 우지가 공업용이라고 언론에서 때려버리고(우지 파동) 여러가지 일들로 회사가 망해버렸다. 몇 년뒤 공업용이 아니고 고급 유라고 판명이 났음에도 회생하지 못하고 타 회사에 점유율을 뺏겨버렸다. "추억의 라면"본인은 삼양라면 세대가 아니다. 어릴때 부터 농심의 라면을 즐겨먹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