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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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수분 파수육 해먹기 :: 김장김치와 수육의 조화미식일기/요리하기 2014. 12. 23. 07:00
"저수분 파수육 해먹기"한국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장을 한다. 배추맛이 가장 좋을때 많은 양의 김치를 담아두고 1년 내내 먹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치를 정말 좋아해서 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나오는 각종 식재료들로 담은 김치를 찾아먹는 편이다. 개인마다 숙성의 취향도 다양한 편인데 본인 같은 경우는 생김치나 아니면 아예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한다. 극과 극의 맛을 즐기는 것이다. 헌데 이 김장을 하는 날에는 빼먹으면 안되는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돼지고기 수육을 해서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마치 수학 공식과도 같은 정형화 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처가에서 김장을 하는 날, 회사 일이 바빠서 출근을 하는 바람에 직접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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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 - 화요 25도, 일품 진로미식일기/기타 2014. 8. 15. 07:00
"전통 소주, 화요 25도와 일품 진로"얼마 전 소개한 화요 17도(http://sukzintro.net/582) 이후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제품을 먹어 보기로 했다. 처음 화요 17도를 마셨을때 사케를 좋아하는 '종길동' 영감이 떠 올랐다. 그 은은한 향이 사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워낙에 술을 좋아라 하시는 분이니 맛을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마트에 가서 '화요 25도'와 '일품 진로'를 사와서 영감한테 연락했다. 맛 보여 줄 술이 있으니 저녁에 들리라고.. 역시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 빼지 않는다. 고급 술에 어울리는 안주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집 앞에 자주 가는 횟집에 참돔 좋은 녀석이 있길래 회를 썰어서 왔다. 오늘의 술 도우미가 되어줄 참돔 회. 고놈 참 때깔 좋다. 같이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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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 - 화요 17도미식일기/기타 2014. 8. 7. 12:00
"진정한 소주"'화요', 전통 증류식 소주다. 쌀을 곡식 중 최고로 여기던 우리 조상들이 담던 술 중 최고의 사치는 역시나 쌀을 이용해 만드는 술이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증류식이라면 사치 중의 사치, 말 그대로 최고급의 술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소주의 의미는 변질되어 우리는 희석식 소주를 마시고 있다. 물론 본인도 희석식 소주를 정말 좋아하지만 요즘 사람들 중 전통 소주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제법 오래 전의 일이다.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어디선가 보게 되었고 그 맛이 궁금해 언제 한번 시도를 해볼 요량이었다. 주말에 마트를 갔을 때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간단 수육' 만들기용 고기를 사고 희석식 소주 한팩을 집어들려고 하자 집사람이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