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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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 - 화요 17도미식일기/기타 2014. 8. 7. 12:00
"진정한 소주"'화요', 전통 증류식 소주다. 쌀을 곡식 중 최고로 여기던 우리 조상들이 담던 술 중 최고의 사치는 역시나 쌀을 이용해 만드는 술이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증류식이라면 사치 중의 사치, 말 그대로 최고급의 술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소주의 의미는 변질되어 우리는 희석식 소주를 마시고 있다. 물론 본인도 희석식 소주를 정말 좋아하지만 요즘 사람들 중 전통 소주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제법 오래 전의 일이다.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어디선가 보게 되었고 그 맛이 궁금해 언제 한번 시도를 해볼 요량이었다. 주말에 마트를 갔을 때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간단 수육' 만들기용 고기를 사고 희석식 소주 한팩을 집어들려고 하자 집사람이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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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10분 수육 만들기미식일기/요리하기 2014. 8. 6. 07:00
"간단하게 수육 만들기"블로그를 시작한지 8년만에 처음으로 요리 글을 쓴다. 몇년 간 집에서 떨어져 혼자 살면서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리가 많이 늘었었다. 대학 다닐 때 친한 동생들이랑 살았었는데 그때 녀석들이 엄마라고 불렀을 정도로 나는 남자치고 제법 다양한 요리를 할 줄 알고 제법 맛있게 만든다. 집에 다시 들어가서 살게 되고 결혼 후에는 이제 요리에 손을 놓아서 예전 실력은 안나오지만 최근 지인 블로거들이 매일 요리 포스팅을 하길래 이 참에 나도 한번 뛰어들어볼까 한다. 워낙 블로그에 많은 컨텐츠(그래봤자 맛집, 취미생활 정도지만)를 다루다 보니 자주는 못하겠지만 가끔 주말에 내가 만들어 먹으면 올려보도록 하겠다. 첫 요리는 아는 '물감 영감(http://shuttern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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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스테이크 소스 :: A1 Steak Sauce미식일기/기타 2013. 4. 29. 19:17
스테이크. 얼마나 군침도는 이름인가. 두툼한 고기를 반만 익혀 붉은 속살을 보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육즙을 느낀 다는 것.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제법 유명한 부산의 모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따로 소스가 없었다. 적당한 밑간만 해서 딱 알맞게 익혀 나왔었는데 좋은 재료의 맛을 살리기에는 가장 좋지만 나처럼 저렴한 입맛의 소유자에게는 조금 심심했다. 스테이크 소스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건 아웃백 스테이크의 그것이었는데 시중에 파는 제품 중에는 한번도 같은 맛을 내는걸 찾지 못했다.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마트 갔다가 외국 제품 코너에서 충동구매한 제품. A.1. 스테이크 소스.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라고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