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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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춘하추동 - 물밀면, 비빔밀면 [서면/부전동 맛집]부산맛집/진구 2009. 1. 22. 18:24
어느 여름날. 정씹교가 서면에 구두를 사러 가자고 한다. 귀찮았지만 "춘하추동"에 가서 점심을 먹자는 말에 솔깃했다. 가게외관. 영광도서에서 쭉 걸어가니 나온다. 가게가 제법 크다. 2층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 육수가 냄새도 별로 없이 맛이 좋았다. 더욱더 밀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가격표. 가격은 뭐..보통이라고 해두자. 참 오래된 사진이구나;;;; 이녀석 머리가 이렇게 짧았었다니 -_-;;; 늘 하던대로 냉육수도 한번 시켜본다. 맛있다...정말로. 맛있는 밀면집 육수는 다 맛이 어딘가는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비빔하나 시키고.. 이렇게 물 하나씩 시켰다. 이제 시식을 해볼까.. 헐...도대체 이건 무슨 맛이지... 그 맛있었던 육수 맛은 어디가고...혓바닥이 따가울 정도로 이상한 맛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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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마라톤집 - 오뎅탕, 마라톤 [서면 맛집]부산맛집/진구 2008. 10. 14. 07:48
외국에 나가있던 허동빠가 부산에 왔다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 되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자주 모일 줄 알았지만 이렇게 다 같이 모이는건 1년의 한두번 밖에 안되는 연례행사가 되버렸다. 1차는 간단히 술맛안나는 서면의 한 이자까야에서 때우고...지나가다가 꼭 가보고 싶었던!! "마라톤" 집이 있어서 2차로 냉큼 들어가 버렸다. 메뉴판. 우리 학교 앞에 있는 술집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이지만...잘생각해보면 딱히 비싸지도 않은 듯 하다. 야로뽕. 1차 후 얼굴에 적색경보 -_-;; 오랜만에 등장한 피카추. 여자생기더니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_- 외국물 먹고온 허동빠. 보통 배낭여행이라 하면 -_- 자기가 벌면서 힘들게 힘들게 여행 하는데... 이건 뭐 -_-;; 아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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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진주 양곱창 - 모듬 양곱창 [수영/광안리 맛집]부산맛집/수영구 2008. 8. 5. 10:40
심우회 계모임 날이 다가왔다. 이번엔 무얼 먹을까...고민고민을 거듭하다가 급하게 양곱창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정가네 양곱창을 가보고 싶었지만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어서 맛이 검증 되지도 않았다. 그나마 두명이 가서 만족스럽게 먹고 왔던 수영의 진주집으로 결정했다. 메뉴판. 오늘은 특별히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_-;; 비싼걸 먹어서 그런가보다. 특별하지 않은 간장 양파. 요 양념장이 이 집의 맛을 한층 더 올려주는거 같다. 소금. 쌈야채. 싱싱했다. 요 국물김치가 맛이 좋아서 몇번 리필해 먹었던 듯. 자 야로뽕. 니 표정 어쩔? 소서노. 국물 김치에 집착중;;; 제일 많은 팬을 확보중인 피카추. 요즘은 지상 최악의 생물이라 불리고 있다. 마늘도 저렇게 다른 그릇에 담아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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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마당집 - 오리 불고기 [남구/대연동 맛집]부산맛집/남구 2008. 7. 19. 00:23
힘들었던 제 3회 LC 체육대회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학교랑 가깝고 여러 사람 데리고 가서 다 만족한다는 대답을 받은 "마당집"에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학교에서 전화하니 봉고로 데리러 왔다. 김진년과 이상형. 카메라도 사람을 알아보는구나. 진년이를 찍으려고 하니 거부 하는군. 이상형과 농. 이상형은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 웃고있다. 최동과 말길. 동팔과 소서노. 김진년. 역시 계속 거부하는 나의 카메라. 휴가나온 변대. 무슨 심령 사진도 아니고 ㅡ,.ㅡ 얼굴만 안움직이네;; 미퐈;; 자자 오리를 구워 봅시다. 오리가 맛없어서 안 먹는다는 녀석도 맛있다고 미친듯이 먹어대게 만든 그 유명한 마당집 오리불고기 대령이오; 쌈무. 직접 담으신다고 한다. 땡초와 마늘. 맛있는 국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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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대남포차 - 문어숙회, 해물 [대연동/경성대/부경대 맛집]부산맛집/남구 2008. 2. 20. 23:45
새내기 우편 발송을 처리한후 회장 부회장들끼리 너무 커뮤니케이션이 없는거 같아서 술을 한잔 하기로 했다. 우편물 처리 한다고 시간은 이미 12시가 넘은 상태였다. 과방에서 가까운 대남포차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기전에 미리 영업하는지 전화를 하니 하고 있다고 한다. 전화로 상당히 시끄러운게 아직 손님이 많은거 같다. 예상대로 3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손님들이 가득 차있었다. 기본주는 김국.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았겠지만 마감이 다되어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조금;; 성의가 없었던듯. 맛은 늘 먹던 그맛 그대로 였다. 이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주. 요거만 있어도 술 마시겠다. 상큼한 야채와 적당한 간의 양념이 잘 조화가 된다. 꼬막, 횟간, 천엽. 꼬막이 저번에는 좀 비렸는데 이번에는 맛이 좋았다. 땡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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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양포 생 아구탕 - 생 아구탕 [해운대 맛집]부산맛집/해운대구 2008. 2. 18. 01:41
어느날 최동이 학교를 왔다.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는데 하도 안와서 생까고 당구치다가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 미안했다.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한다. 나는 차를 가지고 왔다. 그래서 못마신다고 했다 ㅋㅋ 결국 소서노랑 둘이 술마시러 간 최동. 당구 다치고 잠시 들렸다. 자꾸 술한잔 하잔다. 그럼 차 갖다 놓고 재송동에서 마시자고 했다. 그런단다. 결국 차타고 집에와서 주차를 해놓고 유창맨션 쪽으로 올라갔다. 저번에 부모님과 같이 같던 아구탕 집으로 갔다. 칠면조 고기. 칠면조는 특이하게 어딜가도 햄맛이난다. 햄이 칠면조 맛인건가?;;;; 샐러드. 고구마 튀김. 갓 튀긴게 아니라 튀김옷이 조금 눅눅했다. 단호박찜. 원래 단 음식인데 꿀까지 뿌려놔서 아주 달다. 맛이 부드럽고 참 좋다. 저번에 누나가 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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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Herb & Donjok(허브 앤 돈족) - 족발 [대연동/부경대 맛집]부산맛집/남구 2008. 2. 10. 00:44
어느 저녁. 이상형과 나는 둘다 꿀꿀한 기분에 소주나 한잔 할려고 만났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새로 생긴 족발집. 허브 앤 돈족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곳은 전전대 재료 회장님이 사장님으로 계셔서 공대 회장 모임 등 몇번 뵐 기회가 있어 아주 편한 마음으로 갔다. 가게 내부. 안쪽에 4인용 테이블. 그리고 중앙에 10~15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과 오른쪽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로 이루어져있다. 실내는 비록 좁지만 사장님이 직접 인테리어 하시고 소품들로 꾸몄다고 하신다. 아기자기한게 참 이쁘다. 야채가 참 싱싱하다. 소스가 간이 잘 맞아서 요놈 하나로도 충분히 소주를 마실듯. 무시. 왜 이게 맛이 기억이 안나는 거지;;;; 뭐지;; 나는 누구지;; 여긴 어디지... 오징어 채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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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너우리 순대국밥 - 수육, 라면국밥, 생 돼지 김치볶음 [연제구/망미동 맛집]부산맛집/수영구 2008. 2. 9. 02:43
심우회 급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소서노는 동생이 휴가나와서 가족모임으로 못온다고 한다. 결국 야로뽕과 피카추 그리고 나 3명이서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안가다가...너우리 순대국밥으로 결정했다. 야로뽕과 나는 센텀 롯데백화점에서 아이쇼핑 하다가 택시를 타고 출발하고 피카추는 바로 오기로 했다. 지하철역 에서 만나서 3명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따로 설명할 필요없는 기본 주는 마늘, 고추, 양파 쌈장. 특이하게 초장에 무쳐나왔다. 신기했다;; 이런건 처음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젓국에 무치는게 내 입맛에는 맞는 듯. 그래도 막 먹어댔다. 나름의 맛이 있는듯 하다. 없으면 안되는 새우 젓갈. 역시 젓갈이 좋아. 난 왜이리 젓갈이 좋지;;; 자 그럼 오늘의 등장인물을 한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