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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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月 Sake & Dining(서면 월, 간토 사케 다이닝) - 오마카세 [서면/1번가 맛집]부산맛집/진구 2015. 5. 12. 07:00
상호 : 月 SAKE & DINING전화 : 010-3655-9195, 010-8689-9144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로 48 현경빌딩 지하 1층 "돌아온 月, 그 날개를 펼치다"정말 기다려 온 콤비, 예를 들자면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 같은 조합이라고나 할까? 나에게는 그런 콤비같은 두 형이 계시는데 함께 가게를 꾸려가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두고 각자의 삶을 찾아갔었던 분들이다. 바로 세운이 형과 상남이 형. 하지만 그 둘이 다시 뭉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일 처음 가게는 경성대·부경대 역 쪽에서 두분이 같이 했는데(상남이 형이 늦게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서면에서 가게를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집이랑 멀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두 분이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동네가 중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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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숙성 소고기(서동한우), 주꾸미(쭈꾸미) 샤브샤브, 껍닥도미, 연어회, 전어 초절임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4. 20. 07:00
"소중한 주말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무슨 이유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느 주말에 친한 녀석들이 구미에 놀러온다고 한다. 항상 손님이 올때면 식재료 및 요리를 직접 준비하는 성향인데 이번에는 녀석들이 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료 및 술을 아주 많이 찬조 해주었다. 최근에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배려해주는 그 마음에 상당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다음에는 꼭 내가 다 준비하리라. 시작은 고기를 먹기로 해서 양파도 간장에 담그고 파무침도 만들었다. 술은 야로뽕 녀석이 가져온 화요 25도로 시작한다. 사이즈도 큰 녀석이라 제법 푸짐하다. ▲ 야로뽕 제법 오랜만에 구미를 찾아온 야로뽕 녀석. 2박 3일의 코스 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밖에 묵지 못했다. ▲ 조섹 수원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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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카마타케 제면소 - 왕새우 튀김우동, 붓가케 우동, 자루 우동 [센텀시티 맛집]부산맛집/해운대구 2015. 2. 27. 07:00
상호 : 카마타케 제면소전화 : 051-782-6800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1212 "자가제면 우동집, 카마타케 제면소"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센텀의 우동 전문점 '카마타케 제면소'를 다녀왔다. 이곳은 전에 소개했던 광안리의 '다케다야(http://sukzintro.net/602)'와 같이 직접 우동면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우동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면요리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이런 장인 정신들이 명소를 만든다. 딱히 우동에 조예가 깊진 않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런 식사를 했던 곳이다. 가볍게 한번 보도록 하자. 센텀시티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큐비e센텀 1층이다. 카마타케 제면소의 간단한 소개 메뉴판. 왕새우 튀김우동(에비텐 우동), 붓가케 우동 그리고 자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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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B·Krombacher - 크롬바커 생맥주, 모듬 소세지 [해운대/좌동맛집]부산맛집/해운대구 2015. 2. 25. 07:00
상호 : 크롬바커전화 : 051-746-5946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341-21 "독일의 크롬바커 생맥주"1차를 현에서 먹고 뽀삐의 인솔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러 간 곳. 딱히 쓸 말이 없어 안 쓸려고 했지만.. 뭔가 찍어놓은 사진도 아깝고 언젠가 한번 더 가볼만한 집이라 간단하게 쓴다. 가게 입구 종류별 생맥주 테이블엔 이렇게 호롱불(?)이 올라와있다. 울 뽀삐 야로뽕. 오 이 사진 느낌있어. 근데 그러고 보니 손가락이... 무섭다.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본다. 기본으로 깔리는 고구마 튀김. 접시가 인상적이다. 내가 주문한 크롬바커 필스. 타 독일 필스너에 비해 쓴맛이 조금 적지만 역시나 특유의 씁쓸함이 매력이다. 야로뽕과 뽀삐의 크롬바커 바이젠. 거품이 굉장히 부드럽다. 마치 브라질에서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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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현 - 모듬회, 나가사키짬뽕 [해운대/좌동 맛집]부산맛집/해운대구 2015. 2. 24. 07:00
상호 : 요리가 있는 '현'전화 : 051-702-8922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975번지 "최고의 나가사키 짬뽕을 맛볼 수 있는 곳, 요리가 있는 현"예전 해운대 BMW 매장 옆에서 동명의 일본식 술집을 운영하시던 '응성' 형님이 잠시 가게를 접었다가 다시 돌아오셨다. 다른 메뉴들도 물론 훌륭했지만 나가사키 짬뽕 하나 만큼은 정말 전국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최고의 맛을 보여줬었다. 후에 초밥집을 운영 하시기 위해 가게를 문 닫았을때 정말 아지트 하나가 없어져 상당히 아쉬워했던 나와 친구들이었지만 이렇게 다시 돌아와 주셔서 기쁘기만 하다. 기존의 가게보다 멀어져 버려 찾아가기에는 더 힘들어졌지만 그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계획했던 초밥집은 우선 좀 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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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어부의 잔치 - 모듬회(고등어, 전갱이, 보리멸, 부시리, 오징어, 병어) [연제구/연산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4. 10. 2. 07:00
상호 : 어부의 잔치 전화 : 051-753-8403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9동 476-39 "갑작스레 방문한 언제나 반가운 그 곳 - 어부의 잔치"이미 여러번 포스팅을 한 곳이지만 갈 때 마다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직접 그 날 좋은 횟감을 공수해서 장사를 하는 곳이다 보니 매일 먹을 수 있는 회가 달라진다. 회뿐만 아니라 생선구이 등 다른 메뉴에서도 깊은 내공을 보여주는 젊은 사장님(이하 형님)과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작지만 그래서 더 정겨운 최고의 술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느 토요일, 잠시 회사에 출근을 했다가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가족들과 다녀왔다. 최근에 자꾸 일이 있어 심신이 많이 피로한 상태여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씻고 온 가족이 뒹굴 거리고 있었다. 종길동 영감도 주말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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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몽로 - 모듬회(광어, 전어, 연어, 고등어), 간장새우 [대연동/경성대/부경대 맛집] :: 문화 골목부산맛집/남구 2014. 8. 27. 13:46
상호 : 몽로(夢路)전화 : 051-625-0736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3동 52-4 "月, 미소 그 뒤를 잇는 부산의 사케 배움터"20대 후반이 무르 익어갈 내 학창시절의 마지막 부분에 가슴 깊이 자리한 곳이 하나 있다. 바로 '月 간토 오뎅 전문점, 사케배움터' 였다. 나의 지인들은 모두 '간토'라고 불렀고 그 집의 사장님들은 항상 '월(月)'이라고 불렀던 내 학창시절 마지막을 함께한 아지트다. 사실 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지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때는 2010년, 막 호주에서 돌아온 난 새 인연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학교 주변을 걷다가 우연히 이 가게를 발견했는데 그 당시에는 가 개업 상태였다. 학생 신분인 나로서는 조금 비싸 보여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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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어부의 잔치 - 주방장 알아서, 시메사바, 참복회 [연제구/연산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4. 8. 13. 07:00
상호 : 어부의 잔치 전화 : 051-753-8403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9동 476-39 "오마카세!!"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 바로 '어부의 잔치'다. 부산에 올때마다 꼭 한번은 들리는 곳인데 역시 이번 휴가(부제 : 부산 맛집기행)의 시작은 이 곳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누구와 함께 갈까 고민을 하다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던 '똑쉐프 석자'를 불러냈다. 이 집을 간다는 기대감에 밤잠을 설쳤다는 녀석을 만났다.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주방장 알아서(1人, 50,000원)'를 주문했다. 일본말을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오마카세'라는 말은 참 마음에 든다. 주방장에게 모든걸 맡기고 나의 식사를 담당하게 한다라.. 오늘은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가 된다. 카메라 화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