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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단골집 - 호래기(꼴뚜기) 회, 김치 라면, 병어회, 조개탕 [동래/명륜동 맛집]부산맛집/동래구 2014. 8. 18. 07:00
상호 : 단골집전화 : 019-9141-6323 "동네 정겨운 술집"홍어로 1차를 하고 2차를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언젠가 '구똥' 녀석이랑 가본적 있는 허름한 술집이 생각났다. 메가마트 뒷편에 위치한 '단골집', 4계절 호래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국수집으로 시작한 가게인데 이렇게 발전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역사는 잘 모르겠다. 10시까지 밖에서 시간을 때워야 하는 '젭라'와 놀아주기 위해 간단하게 한 잔 더하러 들른 곳이다. 허름하지만 정겨운 느낌의 가게, 왜 나는 이런 곳이 좋을까? 메뉴가 제법 다양하다. 제철 해산물이 주로 메인을 담당하고 탕이나 찌개류도 가능하다. 젭라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친구는 팽개치고 얼른 오라고 협박을 했더니 놀다말고 달려온 '주신' 영감 언제나 강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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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삼합불패 - 흑산도 홍어 삼합 [동래/명륜동 맛집]부산맛집/동래구 2014. 8. 17. 07:00
상호 : 삼합불패전화 : 051-552-4767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동 540-15 "흑산도 홍어를 맛보다!"어느 오후, 만화 '식객'을 읽고 있던 집사람이 뜬금없이 "홍어가 먹고 싶다"라고 한다. 그래서 홍어 편을 보고 있나 해서 물어봤더니 '가자미 식해' 편을 읽고 있었다. 그냥 갑자기 홍어가 떠올랐다고.. 나야 워낙 홍어를 좋아하니 그럴 수도 있지만 집사람 입에서 홍어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전에 한 두번 정도 먹인 적이 있는데 삼합으로 먹으니 나쁘지 않다고 하긴 했으나 아직 홍어 맛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먹고 싶은건 먹어야지 어쩌겠냐며 안 그래도 가보고 싶은 홍어 집이 있다고 저녁에 가자고 했다. 휴가 온 김에 만날 사람들은 거의 다 보고 가야 하니 '젭라'와 '주신'영감 커플한테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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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 - 화요 25도, 일품 진로미식일기/기타 2014. 8. 15. 07:00
"전통 소주, 화요 25도와 일품 진로"얼마 전 소개한 화요 17도(http://sukzintro.net/582) 이후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제품을 먹어 보기로 했다. 처음 화요 17도를 마셨을때 사케를 좋아하는 '종길동' 영감이 떠 올랐다. 그 은은한 향이 사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워낙에 술을 좋아라 하시는 분이니 맛을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마트에 가서 '화요 25도'와 '일품 진로'를 사와서 영감한테 연락했다. 맛 보여 줄 술이 있으니 저녁에 들리라고.. 역시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 빼지 않는다. 고급 술에 어울리는 안주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집 앞에 자주 가는 횟집에 참돔 좋은 녀석이 있길래 회를 썰어서 왔다. 오늘의 술 도우미가 되어줄 참돔 회. 고놈 참 때깔 좋다. 같이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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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미성식당 - 하모회, 하모 샤브샤브 [서구/암남동 맛집]부산맛집/서구 2014. 8. 14. 07:00
상호 : 미성 식당전화 : 051-244-6143주소 : 부산 서구 암남동 95-21 "처음 맛보는 하모"여름이 오면 밥상이 즐거워 진다. 수많은 제철 음식들의 향연으로 무얼 먹을지 고민을 하게 되는 계절이다. 매년 여름이 되면 하모(갯장어)를 한번 먹어야 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럴 기회가 잘 없었다. 그런데 부산에 휴가를 왔는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하모 얘기를 꺼내시는게 아닌가? 항상 기회를 노리던 나에게는 정말 달콤한 제안이었고 우린 토요일 점심에 부산에서 하모로 유명한 가게인 '미성식당'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지도를 보니 '쿄'가 사는 동네가 아닌가? "어라 여기 운교 집 근처인데" 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불러라고 하신다. 쿄 녀석한테 연락을 넣으니 집 바로 밑이라고 내려온다고 한다. 가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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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어부의 잔치 - 주방장 알아서, 시메사바, 참복회 [연제구/연산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4. 8. 13. 07:00
상호 : 어부의 잔치 전화 : 051-753-8403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9동 476-39 "오마카세!!"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 바로 '어부의 잔치'다. 부산에 올때마다 꼭 한번은 들리는 곳인데 역시 이번 휴가(부제 : 부산 맛집기행)의 시작은 이 곳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누구와 함께 갈까 고민을 하다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던 '똑쉐프 석자'를 불러냈다. 이 집을 간다는 기대감에 밤잠을 설쳤다는 녀석을 만났다.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주방장 알아서(1人, 50,000원)'를 주문했다. 일본말을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오마카세'라는 말은 참 마음에 든다. 주방장에게 모든걸 맡기고 나의 식사를 담당하게 한다라.. 오늘은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가 된다. 카메라 화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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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맛집 :: 우럭만 공격 - 우럭회, 생 우럭 통구이, 생 우럭탕, 동태 통튀김 [황상동 맛집]구미맛집/황상동 2014. 8. 12. 07:00
상호 : 바닷속 우럭만 공격전화 : 054-474-1617주소 : 경북 구미시 황상동 338-5 "바닷속 우럭만 공격"요즘 소개하는 집들은 다들 왜 이리 가게 이름이 특이한지 모르겠다. 이번에 소개할 집은 구미 황상동에 위치한 '바닷속 우럭만 공격' 이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럭' 전문점이다. 우연히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됐는데 아주 평가가 좋아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이 날 기분이 조금 꿀꿀해서 술을 한잔하기 위해 '종길동' 영감을 소환한 후 걸어가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 우산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팬티까지 다 젖어 버리는 어마어마한 빗줄기를 뚫고 가는 내 처량한 모습이라니.. 결국 가는 길에 '다이소'에 들려 슬리퍼를 하나 사서 신발을 갈아신고 갔다. 우여곡절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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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맛집 :: 장땡으로 가는 길 - 자연산 활어회, 쥐노래미(노래미, 놀래미), 배도라치, 꽃새우 회, 꾳새우 구이 [원평동 맛집]구미맛집/원평동 2014. 8. 11. 07:00
상호 : 장땡으로 가는길전화 : 054-456-6468주소 : 경북 구미시 원평1동 1060-11 "장땡으로 가는 길?"이번에 소개할 집은 구미에서 오랫동안 유명한 집이다. 유명세에 걸맞게 지인들도 몇번 추천을 해줬는데 여태 가보지 않았던 건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멀어서다. 특히나 육지 생물보다는 바다 생물을 좋아하는 나를 아는 몇몇 분들이 엄청난 추천을 해준 곳이다 보니 기대를 안하고 갈 수 없었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찾아보니 주로 새우를 드시는 것 같은데 집 주변에도 새우파는 곳이 있어서 선뜻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는 것도 찾지 않았던 이유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뭐 어찌됐든 종길동 영감과 같이 차를 타고 도착했다. 막상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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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농심 - 찰비빔면라면기행/농심 2014. 8. 9. 12:00
"농심의 비빔면"나에게 최고의 비빔면은 언제나 '팔도 비빔면'이고 최근에 맛있게 먹고 있는 제품은 '팔도 쫄 비빔면'이다. 둘다 팔도 제품인데, 비빔면의 선두주자라 그런건지 확실히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는 맛있다. 라면계의 최고 강자인 농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하게도 비빔면 자리는 언제나 팔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농심의 '찰비빔면'이 New 를 달고 나오면서 조금 맛도 개선되고 주변 지인들이 괜찮다는 평가를 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포장 전면, "군침도는 새빨간 찰비빔장!" 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근데 포장에 찍힌 라면 사진이 뭔가 이상한데.. 이미 다 비벼진 비빔면 위에 소스가 또 뿌려져 있다는 점이다. 뒷면은 끓이는 방법과 영양성분 등이 나와있다. 아침부터 한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