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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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미식일기/요리하기 2016. 1. 12. 07:00
"생크림 없이 리코타 치즈 만들기"양식과 관련된 요리는 아직 나에겐 생소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요리에 관한 지식의 범위를 좀 넓혀보기 위해서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방문한 업장에서 먹었던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그 관심을 증폭 시켰다. 샐러드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재료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넷 상에 나와있는 레시피는 거의 모두가 생크림을 함께 넣는데 없이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우유 1리터, 소금, 레몬즙, 면보(거름지) ▲ 우유 끓이기 우유 1리터 짜리 한 팩을 모두 붓고 중불로 끓인다. 불이 너무 강하면 우유에 막이 많이 생긴다. 중불로 끓이면서 조금씩 생기는 막과 거품을 걷어 주자. ▲ 소금, 레몬즙 넣기 냄비 가장자리 쪽으로 우유가 살짝 끓어오르는게 보이면 불을 약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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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사바 만들기, 광어회, 고등어 초밥 집에서 즐기기 :: 대상수산미식일기/요리하기 2016. 1. 6. 07:00
"광어회, 시메사바를 집에서 즐기기"주말 손님 접대를 위해 '대상수산'에서 자연산 광어와 시메사바용 고등어를 조금 주문했다. 광어가 제철을 맞아서 맛이 오를테고 시메사바야 없어서 못먹는 녀석이다. 조금 다양하게 먹고 싶어 옆동네에서 청어도 조금 주문을 했다. 3가지 횟감을 혼자 손질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그 날 저녁 너무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하루 였다. 사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자세한 설명은 못 하지만 간단하게 손질 및 만드는 법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 광어 3장 뜨기(삼마이 오로시) 광어 손질을 직접하고 싶어서 통으로 달라고 주문을 넣었다. 아직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이제 제법 정상적인 모양의 횟감을 만날 수 있는 수준 정도는 됐다. 이건 유안부쪽 회를 뜬 사진이다. 지느러미쪽으로 칼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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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손질하기, 청어 회 손질, 청어 초밥 :: 충렬수산 청어미식일기/요리하기 2016. 1. 5. 07:00
"집에서 청어 회를 즐기자"집에서 수산물을 주문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적은 양을 주문할때는 '충렬수산'을 이용한다. 주로 눈팅만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매일 접속해서 오늘은 뭐가 올라오는지 구경은 한다. 최근에 동향을 보니 가끔 청어 횟감할 만한게 올라오길래 아예 주말 즈음 예약주문을 넣어버렸다. 수산물이라는게 바다 사정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예약을 한다 치더라도 못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들어오면 받을 수 있으니.. ▲ 청어 3kg 청어는 과메기의 원재료이기도 한데 한동안 한국의 앞바다에 잘 보이지 않다가 몇년 전부터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일본어로는 니싱.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최소 단위인 3kg을 주문했는데 고작 10,000원이다. 약 20마리 정도 온 걸로 기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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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와 수육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24. 07:00
"역시 김장김치에는 돼지수육"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나 싶더니 순식간에 찬바람이 불어온다. 겨우내 먹을 음식들을 저장해야 되는 시기가 왔다. 바로 김장철이다. 우리 가족은 3명이라 따로 김장을 하지는 않지만 본가와 처가에서는 매년 김장을 한다. 보통 처가에서 김치를 받아 먹는데 결혼 첫해 말고는 일 때문에 김장을 도와드릴 수 없는게 죄송스럽다. 올해도 염치 불구하고 김치를 한 가득 얻어왔다. ▲ 김장김치와 수육 장모님께서 돼지고기도 한 가득 싸주신다. 김장김치는 따로 썰지 않았다. 빨간 고춧가루가 묻은 김장김치를 보니 입에 침이 고인다. ▲ 주안상 딸랑구가 먹고 싶다던 꼬막도 준비하고 신김치로 김치찌개도 끓였다. 남아있던 생멸치도 지져서 냈다. 육지와 바다가 조화롭게 만난 식탁이다.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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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회, 멸치회 무침, 멸치 조림(지짐), 전갱이 구이 :: e충렬수산 내맘대로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22. 07:00
"언제나 황송한 내맘대로 당첨"가끔 수산물 필요할 때 이용하는 e충렬수산. 매일 1~2명씩 '내맘대로' 라고 '충무아지매'(카페지기)님이 선착순 댓글 1위한테 무료로 수산물을 보내주산다. 운이 좋아 얼마전 당첨됐는데 그날 저녁 너무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다. 퇴근 하고 집에 오니 택배 박스가 와있어 열어보니 전갱이, 멸치회가 가득 들었다. 저녁 먹기 위해서 팔 걷어 올리고 얼른 손질부터 들어갔다. ▲ 내맘대로 ▲ 멸치회 멸치회가 한 가득 한 박스가 왔다. 회만 먹기에는 물리니까 멸치 조림(지짐)과 회무침을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 전갱이 끝물이지만 그래도 맛 좋은 전갱이가 너무 많이 왔다. 고등어보다 손질이 까다로운데 이렇게 많이 오다니. 보통은 생선 손질은 내가 다 하지만 이렇게 많으면 권줌마 손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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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와 청어 과메기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20. 07:00
"올해 첫 대게와 청어 과메기를 먹다"어느 주말 저녁, 대게와 청어 과메기를 가지고 우리 집으로 오고 있다는 '종길동' 영감의 연락을 받았다. 전날 포항가서 사올거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농담으로 알고 있었다. 진짜로 포항까지 가서 사올 줄이야. 올해 한번도 먹지 않은 것들인데 손수 산지까지 가서 사오겠다는데 말릴 필요가 있나. 감사히 먹으면 되는 것을. ▲ 대게 대게가 많이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살이 가득찼다. 대게 철로는 아직 이른 편인데 이렇게 수율이 높은 놈들만 골라오다니. 얘기를 들으니 회사사람의 가족분이 하시는 가게에서 사왔다고. ▲ 청어 과메기 꽁치보다 부드러우면서 더욱 풍미가 강한 청어 과메기. 없어서 못먹는다. ▲ 마늘쫑, 미역, 쪽파 ▲ 각종 도우미 ▲ 주안상 ▲ 과메기 쌈 다른거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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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광어와 대방어 :: 강서수협 남해수산 대방어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19. 07:00
"집에서 제철 대방어와 자연산 광어 먹기" 요즘 갑자기 올라오는 게으름으로 인해 상당히 오래전에 먹었던 생선회 포스팅을 이제서야 올린다. 어느 주말 집을 비워야 하는 권줌마 때문에 혼자서 애를 봐야 하는 상황. 이왕이면 좀 더 재밌게 함께 있어주기 위해 부산에 있는 '야로뽕'을 호출했다. 황금같은 주말에 본인도 할 게 많을텐데 흔쾌히 구미 까지 올라와 주는 멋진 녀석. 이왕 올라온 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한창 제철인 대방어와 자연산 광어(여수의 복코양이 보내준)를 준비했다. ▲ 자연산 광어 피만 빼서 여수에서 배송 온 자연산 광어다. 약 2 kg가 조금 넘는 사이즈라 제법 크다. 야로뽕이 오기 전에 혼자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손질하는 사진은 못 찍었다. 이제 3번재 광어 손질을 하는 건데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