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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수분 파수육 해먹기 :: 김장김치와 수육의 조화미식일기/요리하기 2014. 12. 23. 07:00
"저수분 파수육 해먹기"한국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장을 한다. 배추맛이 가장 좋을때 많은 양의 김치를 담아두고 1년 내내 먹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치를 정말 좋아해서 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나오는 각종 식재료들로 담은 김치를 찾아먹는 편이다. 개인마다 숙성의 취향도 다양한 편인데 본인 같은 경우는 생김치나 아니면 아예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한다. 극과 극의 맛을 즐기는 것이다. 헌데 이 김장을 하는 날에는 빼먹으면 안되는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돼지고기 수육을 해서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마치 수학 공식과도 같은 정형화 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처가에서 김장을 하는 날, 회사 일이 바빠서 출근을 하는 바람에 직접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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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과메기, 그 두번째 이야기 :: 과메기 구이, 과메기 초무침 :: [명품식탁K]미식일기/명품식탁K 2014. 12. 22. 07:00
"다시 한번 청어 과메기를 먹다!"음식은 역시 제철에 나는 걸 먹어야 그 식재료의 풍부한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다. 계절마다 나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먹다보면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도 참 다양한 먹거리들이 나온다. 특히나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게 바로 '과메기'다. 얼마 전 종길동 영감 덕분에 처음으로 '청어 과메기(http://sukzintro.net/674)'를 맛보게 되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 이렇게 다시 주문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포스팅 한게 청어냐 과메기냐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청어가 맞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주문을 해야했다. 그때는 검증되지 않았던 곳에서 직접 사왔지만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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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 :: 타이짬뽕 - 타이짬뽕, 짜장면, 군만두 [수성구/범어동 맛집]전국맛집/경상북도/대구 2014. 12. 20. 14:40
상호 : 타이짬뽕전화 : 053-741-7442주소 : 대구 수성구 범어동 13-1 "불맛이 살아있는 제대로된 짬뽕"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니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곤 했다. 그래서 이전에 들어본적 있는 '대구 3대 짬뽕'을 찾아봤다. 모두 유명한 집들인만큼 수많은 포스팅이 검색되었다. 하지만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고, 식사시간엔 오래 기다려야되는 경우도 많다하여 고민하던 중 뭔가 다른 의견을 제시한 포스팅을 하나 찾게 되었다. 3대 짬뽕이니 5대 짬뽕이니 다 먹어봤지만 '타이짬뽕'이 더 맛있더라는 글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매우 좋아한다. 유명한 집이라고 찾아가봤자 사실 고만고만한 곳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방문해보기로 했다. 위치는 대구 고등법원 맞은 편에 있어 찾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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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로 돈까스를? :: 제주 EZ 쉐프 - 흑돈 통등심, 치즈 돈까스 :: [명품식탁K]미식일기/명품식탁K 2014. 12. 5. 07:00
"돈까스 체험단에 선정되다!"'명품식탁K(http://goodtable.co.kr)'를 알게 된 후에 부쩍 많이 시켜 먹는 중이다. 믿을 만한 식재료들을 취급하다 보니 간혹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 맛은 확실해서 이왕 먹는 거 좋은 거 먹자는 취지다. 그러던 중 '제주 EZ 쉐프'의 '전자렌지 돈까스' 체험단을 모집하는 게 아닌가? 내가 약 10여년 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철칙으로 삼는 게 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는 거다. 별로 영향력도 없는데도 많은 음식점에서 홍보 요청이 많이 들어왔지만 한번도 응한적 없다. 그래서 이걸 신청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잠시 했는데 체험단은 나의 철칙에는 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당첨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근데 왠지 명품식탁에서 하는 건 꼭 해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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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50일 이상 건조숙성(드라이 에이징, Dry-Aging) 소고기 숯불구이 :: 서동한우 :: [명품식탁K]미식일기/명품식탁K 2014. 12. 4. 07:00
"서동한우의 50일 이상 건조숙성 소고기를 집에서 맛보다!"지난 전라도 투어 시리즈 중에 부여에서 먹은 '서동한우(http://sukzintro.net/645)'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일반적인 고기와 달리 건조숙성을 통해서만 나오는 그 진한 풍미가 아주 인상 깊었다. 돌아와서 권여사와 송놀자에게 맛있었다고 자랑을 했더니 자기들도 먹어보자고 난리를 친다. 만날때 마다 다음에 서동한우 한번 먹자는 말만 하고 자꾸 미뤄지기만 하다가 아예 날을 잡기로 했다. 날짜를 정하고 나니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나와 종길동 영감에게 술 사줄 건수가 남아 있었던 송놀자가 '명품식탁K(http://goodtable.co.kr)'를 통해 배송지는 우리집으로 주문을 했다. 고기는 등심(500g)과 채끝(500g)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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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포항회관 - 학꽁치, 잡어, 가오리 물회 [연제구/연상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4. 12. 2. 09:47
상호 : 포항회관전화 : 051-866-0480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 5동 "부산의 대표 물회 맛집, 포항회관"전날 부산에 놀러온 구똥 녀석과 술을 진득히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초등학교 동창 결혼식을 갔다. 어린시절 기억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동창들을 만나니 숙취가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엔돌핀이 막 분비된 건지 평소에 말도 많이 안하는 내가 아침부터 수다를 떨어댔다. 새벽까지 함께 있었던 구똥 녀석이 늦게 결혼식에 와서는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어릴때 부터 가던 포항물회 맛집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커플 사이에 끼어서 민폐가 아닌가 싶어 거절을 했다. 근데 녀석이 끝까지 가자고 우겨서 마지못해 져주는 척 하면서 따라나왔다. 사실 결혼식 부페는 먹고 싶지 않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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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어부의 잔치 - 대방어 풀코스, 모듬회 [연제구/연산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4. 12. 1. 07:00
상호 : 어부의 잔치 전화 : 051-753-8403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9동 476-39 "거대한 대방어를 맛보다"여러번 소개를 했던 나의 단골 가게 '어부의 잔치', 언제나 최고의 회를 맛볼 수 있는 해선 이자까야다. 하지만 이번에는 늘 먹던 생선들이 아닌 조금 특별한 메뉴를 먹어보았다. 바로 '대방어'다. 본인은 방어라는 생선을 정말 좋아하다 보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항상 생각이 난다. 겨울 내내 방어랑 굴을 달고 살 정도로 매니아인데, 일반 크기의 방어가 아닌 아주 큰 대방어를 몇년 전부터 먹어봐야지 하면서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어 철이 오기 몇달 전부터 어부의 잔치 사장 형님한테 미리 부탁을 드렸다. 겨울되면 대방어 한번 준비해달라고.. 흔쾌히 수락하시며 워낙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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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 키네틱 샌드(Kinetic Sand) :: 집에서 모래놀이 하기제품정보/장난감, 육아 2014. 11. 26. 07:00
"집에서 안전하게 모래놀이 하기"본인 어릴때만 해도 컴퓨터나 게임기 같은 것들이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아 늘 놀이터에서 모래를 가지고 노는게 일이였다. 하지만 요즘은 오염도 많이 되고 무엇보다 놀이터에서 모래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 위생은 떠나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해야 아이들 면역력도 올라가고 할텐데.. 다 우리 어른들이 지은 죄를 아이들이 받고 있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가끔 회사를 마치면 아이랑 둘이서 모래놀이 도구들을 가지고 집 앞 놀이터에서 놀곤 했다. 그런데 땅을 조금만 파서 내려가면 개똥인지 사람똥인지 알 수 없는 대변들이 만져질 때도 있고 어른들이 피고 버린 담배꽁초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더라. 심지어 깨진 유리 조각까지.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 하는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위험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