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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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술찜(무시아와비) 만들기, 전복회 손질 :: 일식집 전복찜 만들기 :: 전복 손질법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8. 27. 07:00
"자연산 전복으로 전복 술찜 만들어 먹기"호주에서 처음 알게되어 아직도 가끔 연락하는 여수에 사는 친한 여동생(복코)이 하나 있다. 딱히 도움을 줬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맙다고 갑자기 자연산 전복을 보내주겠다는 게 아닌가? 친구 어머니께서 전복 도매상을 하신다며 믿을만한 제품이라고 맛있게 먹어달라고 한다. 맛있게 먹는거야 누구보다 잘하는 특기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이 안되는데 이 귀한걸 덥썩 받아도 되는가 싶기도 하고.. 굳이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내 의견은 다음에 또 도움을 달라는 얘기에 묻혀 버렸다. 일 하고 있는데 전복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얼른 퇴근을 했다. 이번에는 전복으로 고급 일식집에서 만날 수 있는 술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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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숙회와 찹스테이크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8. 26. 07:00
"문어숙회와 찹스테이크"최상급의 문어숙회, 그리고 간단하게 볶아낸 찹스테이크. 부산에 갔다가 어머니께서 주신 등심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스테이크는 손도 많이가고 좀 진부한 느낌이라 야채들과 함께 볶아 먹기로 결정했다. 양파, 당근, 꽈리고추, 파프리카, 가지 등을 썰어 넣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살짝 볶다가 등심과 야채를 넣고 굴소스로 간을 했다. 등심이 두께가 조금 있는 편이라 식감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딸랑구가 어찌나 잘 먹어주는지..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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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Sous-vide) 수육 만들기 :: 전기밥솥 수육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8. 25. 07:00
"밥솥을 이용해 수비드 조리법으로 수육 만들기"어느 주말이 오기 전 사랑해 마지 않는 동생 '존슨' 녀석이랑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주말에 뭐할거냐고 물어봤다. 다른 약속이 없었던 녀석이 '오랜만에 구미나 갈까?' 라고 하길래 그럼 와서 오랜만에 즐겁게 놀아보기로 했다. 안 그래도 슬 수육이 먹고 싶어지던 때라 녀석에게 '수육 먹을래? 회 먹을래?' 라고 물어보니 수육이 먹고 싶다고 한다. 이번에는 좀 다른 방법으로 해볼까 해서 '당근정말시러'님의 수육 레시피를 참고해 수비드로 수육을 해먹기로 했다. ※ 수비드(프랑스어: sous-vide)는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 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이다. - 위키백과 - ▲ 준비물 오늘의 준비물은 수육용 고기, 양파, 대파, 통마늘,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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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왕교자 만두 :: 백종원 군만두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8. 24. 07:00
"CJ 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만두"어느 주말 저녁, 권줌마와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기 위해 편의점에 갔다가 집어 온 '비비고 왕교자 만두'. 요즘 냉동만두계에서 소위 말해 가장 '핫'하다는 녀석이다. 이번에 처음 먹어본 건 아니고 전에 권줌마가 사다 놓은 걸 먹은 적이 있었는데 나쁘지 않아 다시 사 먹었다. 크기나 만두소도 만족스럽고 모양도 신선하다.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괜찮다. 간혹 어떤 분들은 고기 누린내가 난다는 얘기를 하던데 그런 걱정 할거면 냉동만두를 안 드시는 걸 추천한다. 찐만두를 할까 군만두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두 가지를 다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요리했다. 바로 백종원식 군만두 조리법이다. 집밥 백선생을 보다가 백종원이 만두 구울때 뭔가 특별한걸 가르쳐 줄것 처럼 하더니 물을 붓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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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8. 16. 07:00
"어느 주말의 점심"권줌마가 딸랑구를 데리고 친정으로 휴가 아닌 휴가를 떠났던 어느 기간. 보통의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재료만 사다 놓으면 알아서 척척 해먹어서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나라고 항상 잘 해먹을 순 없지 않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밥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걸로 이렇게 짜파게티도 만들어 먹어야지. 그래도 나름 비벼서 먹는게 아닌, 볶아서 양념하고 계란도 하나 구워 올렸다. 햇반에 직접담은 오징어 젓갈과 곰삭은 김치 한 접시면 어느 진수성찬 하나 부럽지 않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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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삭은 굴김치 한점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8. 15. 10:26
"어른이 되는 건지, 당신을 닮아가는 건지"어머니께서는 항상 김장을 하실 때 해산물을 넣으신다. 김치가 익기전에 먹을 몇 포기에는 굴은 항상 들어가는 거고 오래 삭혀서 먹을 녀석들 안에는 갈치, 명태, 조기 등 생선도 넣으신다. 멋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도 그렇게 김장을 담그면 김치 맛이 확실히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김치가 푹 삭은 후에 그 해산물들이 닿아 있던 부분을 먹게 되면 그 숙성된 그 재료의 향 때문에 뱉아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 께서는 예상치 않은 곳에서 나온 굴이나 생선 덩어리를 만나면 쾌재를 부르시며 소주 한잔을 얼른 따르시고는 맛있게 드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는 그게 참 이해가 안됐는데, 언젠가 부터 나와 아버지는 경쟁상대가 되었다. 내가 술 맛을 알고 음식 맛도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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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손질법, 써는법 :: 문어 물결썰기 :: 맛객미식쇼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8. 14. 07:00
"집에서 문어 맛있게 먹기"얼마전 가끔 들리는 사이트에서 문어 공동구매를 하는게 아닌가? 그 곳이라면 믿고 먹을만 하다고 판단되어 얼른 주문을 넣었다. 2kg에 배송비 포함 75,000원을 줬는데 처음에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100g으로 환산하니 4,000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라 고급 돼지고기 정도라 생각되니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 문어는 다른 곳에서 파는 것과는 달리 대게 찜기를 이용해 순식간에 쪄내기 때문에 육즙과 풍미가 더욱 살아있다고 한다. 먹어보면 알겠지. ▲ 자숙 참문어 큰 녀석이 올줄은 알았으나 이렇게 다리 3개만 달랑 올 줄이야.. 온전한 한마리는 아마 10kg 정도 되는 거대한 녀석으로 생각된다. ▲ 크기 비교 회 칼과 크기를 비교해보자. 정말 엄청나다. 그럼 이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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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회, 광어회, 오징어회 그리고 오징어 볶음과 화요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8. 13. 07:00
"어느 저녁의 주안상"한동안 계속 연어회가 땡기길래 목요일에 주문을 넣었다. 금요일에 도착한 연어 하나만 먹기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아 마트에가서 손질된 광어회를 한팩 사왔다. 그리고 주변에 사는 친구녀석과 동생을 불렀다. 친구는 오면서 오징어 회를 사오라고 부탁을 했다. 손님들이 오는 동안 연어 손질과 같이 먹을 다른 것들을 준비했다. ▲ 연어, 광어회 연어는 나름 부위별로 나누고 여러방법으로 썰어냈다. 광어는 이미 썰려있어 담아내기만.. ▲ 화요 17도 술은 화요를 히야또 병에 담아 계속 시원하게 먹기로 한다. ▲ 주안상 그리고 친구 녀석이 사온 오징어 회도 담는다. 이렇게 보니 양이 제법많다. ▲ 양파, 올리브 연어와 궁합이 좋은 양파를 썰어 폰즈 소스를 뿌렸다. 뭔가 허전해서 블랙 올리브를 채썰어..